파이어 #파이어족 #명예퇴직 #투자1 가라앉아있을 뿐, 분명히 있다. 교직에 오래 몸 담았다가 정년퇴직을 3년 앞둔 선배가 한 분 있습니다. 나날이 무례해지는 학생들에게 많이 지친 듯 했습니다. 명예퇴직 생각도 하고 있었지만 주변 동료들이 만류했다더군요. 퇴직하고나면 할 일이 없어 멍해질 뿐이니 최대한 오래 남으라, 고 말이죠. 60 평생을 쳇바퀴처럼 그렇게 돌다보면 열정이라는 것은 깊이 깊이 침잠되어 쉽게 다시 건져올리기가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가라앉아있을 뿐. 어디가에는 분명히 있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문득 얼마전에 읽었떤 말로 모건의 라는 책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모든 것을 자연에 맡기고 살아가는 이라는 호주 원주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명과의 접점은 어디에도 없으며 음식도 마실 물도, 오로지 주어진대로, 때로는 내면의 끌림대로 따라가며 찾아내.. 2022. 8. 1. 이전 1 다음